포항 구단 관계자는 2일 “문창진이 전날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며 “단순 타박으로 생각하고 풀타임을 뛰었는데 정밀 검사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문창진의 치료와 회복에 6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포항은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201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문창진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부상은 문창진 자신에게 더 안타까운 일이다. 내달 1일 시작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문창진은 “젊은 얼굴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밝힌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을 후보로 손꼽혔지만 부상으로 사실상 동아시안컵 출전이 어렵게 됐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