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문부서를 신설해 농구인 출신 농구 클럽 지도자를 확보,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약속했다.
신 총재는 지난해 6월 최경환 전 총재가 부총리를 맡으면서 사임한 뒤 1년간 총재 직무대행을 훌륭히 소화했다. 결국 지난 달 14일 임기 3년의 총재에 선임됐다.
용산고, 연세대를 졸업한 신 총재는 선수시절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은퇴 후에는 현대 여자농구단과 남자농구단에 이어 남자프로농구 KCC, LG, SK에서 감독을 지냈다.
신 총재는 “농구인으로서 구단의 대변자로서, 조직의 경영자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농구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럴 때 남 탓을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녀 프로농구 감독들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또 전 총재였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