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세계 랭킹 26위 이덕희는 3일 발표된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대진표에서 전체 2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알렉스 몰칸(주니어 30위·슬로바키아)과 맞붙게 됐다.
이덕희는 주니어 세계 랭킹은 높지 않지만 남자프로테니스(ATP) 순위가 278위로 높아 전체 2번 시드에 배정됐다.
1번 시드는 주니어 랭킹 1위인 테일러 프리츠(미국)다. 프리츠의 ATP 순위는 679위로 이덕희 보다 낮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윔블던은 멋진 대회기 때문에 많이 떨린다”며 “푸른 잔디 위에서 운동할 때면 매 순간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희의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의 8강이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