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올해 두 작은소참진드기(야생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제주도 한 농장에서 일하던 74세 남성이 처음 감염돼 사망한 이후 올해 전국적으로 감염된 환자는 올해 총 17명이며 경남 고성, 경기, 양산에서 1명씩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한 4명은 모두 70~80대의 고령자다.
이에 야생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진드기 서식처에 긴급 방역활동을 벌였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함께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40%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을 할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FTS는 중국에서 2011년 원인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국내에선 2013년 5월 처음 발견됐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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