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협찬 아파트 넘겨주겠다”... 연예인 코디 행세 사기 징역3년

“소녀시대 협찬 아파트 넘겨주겠다”... 연예인 코디 행세 사기 징역3년

기사승인 2015-07-10 10:04: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연예인 협찬품을 싸게 넘겨주겠다며 걸그룹 스타일리스트 행세를 하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은 20대 여성이 10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사기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인적 신뢰관계를 이용해 피해자 다수에게 반복적으로 사기를 저질렀다”며 “가상인물을 만드는 등 범행 수법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수년전 스타일리스트 사무실에서 잠시 일했던 이씨는 무직 상태가 길어지자 지인들에게 걸그룹 소녀시대와 샤이니 등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다며 속이고 결혼을 앞둔 지인에게 ‘결혼식 장면을 에이핑크 뮤직비디오에 넣어주겠다’며 돈을 받거나 ‘연예인에게 협찬이 들어온 명품 시계나 수입차 등을 싸게 판다’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5월부터는 소녀시대가 협찬 받은 잠실·서초 아파트들을 싸게 넘기겠다며 수천만 원씩을 뜯었다.

가족 명의로 유령회사를 세우고 가상 직원을 만들어 의심하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나중에는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다른 피해자에게 주는 ‘돌려 막기’까지 했다.

이씨는 이런 식으로 2014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변 사람 14명에게 모두 4억87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것이 드러났다. jinyong0209@kukimedia.co.kr

[쿠키영상] "이 우편물 뭐야?" 아들 앞으로 온 수상한 우편물에 분노한 엄마...내용물이 뭐길래?
[쿠키영상] 성추행범을 경찰서로 끌고 가 사정없이 두들겨 팬 '용감한' 여고생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핫한 몸매의 모델들과 “The Original Sexy”를 보여주다!"
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