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7)가 더그아웃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선보였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이 0대 0으로 맞선 4회초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고, 이때 PNC파크에 싸이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왔다.
동료들이 한국 출신의 강정호에게 무대를 마련해주자 강정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다.
이 장면은 방송 중계 카메라에 잡혀 전파를 탔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우천 연기 도중 강남스타일 춤으로 관중을 즐겁게 했다”며 “보통 우천 연기는 재미없지만 PNC파크에는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졌고, 한국인인 강정호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피츠버그도 세인트루이스에 1대 4로 졌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