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해킹프로그램 구입 맞지만 국민 대상 아니다”

국정원장 “해킹프로그램 구입 맞지만 국민 대상 아니다”

기사승인 2015-07-14 18:03: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가정보원은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것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이에 대해 "과거와 같이 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했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을 구입한 것은 사실이며 기술 문의와 관련해 이메일 교환도 있었지만 목적은 오직 북한의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35개국 97개 정보·수사 기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나 국가 보안 때문에 이 같은 의혹에 철저히 '노 코멘트' 로 일관한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런 국정원의 해명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위 간사 신경민 의원은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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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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