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움직인 유재석… FNC行에 김용만·노홍철 영입설까지 불거져 하루종일 북새통

700억 움직인 유재석… FNC行에 김용만·노홍철 영입설까지 불거져 하루종일 북새통

기사승인 2015-07-16 17:1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민 MC’ 유재석의 선택은 FNC엔터테인먼트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온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FNC 측을 통해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동료와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전했다. 유재석과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매니저도 함께 FNC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로 배우 이다해, 정우, 이동건 등도 속해 있다. 최근에는 정형돈과 송은이, 이국주 등을 영입하면서 예능계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재석의 합류로 화룡점정이 됐다는 평가다.

FNC 측은 “유재석이 합류함에 따라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석 영입 소식에 FNC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FNC 주가는 전일 종가 2만800원보다 29.81% 오른 2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제한에 막힐 정도로 대박을 쳤다. 시가총액은 약 2600억원에서 3413억 원으로 전날보다 740억여원이 불었다. 유재석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유재석에 이어 김용만, 노홍철 영입설도 불거졌다. 하지만 FNC 측은 “김용만과 노홍철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친분에 의한 사적인 자리일 뿐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용만은 상습도박, 노홍철은 음주운전 때문에 현재 자숙 중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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