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강석우 하차 “그땐 8년 반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여성시대’ 강석우 하차 “그땐 8년 반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기사승인 2015-07-17 11:38: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강석우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여성시대’에서 강석우는 “‘여성시대’ 가족들과 8년 5개월을 지냈다”며 “방송하면서 자주 말씀드렸듯 정말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 한 번도 지각하지 않고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우는 2007년 ‘여성시대’에 처음 합류할 때를 떠올리며 “그땐 8년 반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길어야 3년 정도 하려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전에 라디오를 쭉 하면서 1년 이상 한 적이 없었다”며 “짧으면 1년, 길면 3년 정도 하려나 했는데 벌써 햇수로 9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가수 양희은은 “‘여성시대’가 강석우의 50대를 관통했다”고 덧붙였다.

강석우는 “바람이 이리 불었다 저리 불었다 하는 건 참 자연스런 일이다. 방송도, 일도, 우리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일 거다”라며 “작별의 인사는 요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린 사과 씨앗을 가슴에 함께 품고 가는 동행인이고 길벗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석우는 마지막으로 “8년 5개월 동안 함께한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들 고맙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한 후 방송을 마쳤다.

강석우는 딸 강다은과 함께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다. 강석우의 후임으로는 서경석이 발탁 돼 오는 27일부터 양희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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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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