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래쉬가드 수영복, 절반 가량이 색상 퇴색이나 이염 쉬워 '부적합'

시판 래쉬가드 수영복, 절반 가량이 색상 퇴색이나 이염 쉬워 '부적합'

기사승인 2015-07-20 12:0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시중 유통되는 래쉬가드 중 6개 제품이 색상 변경이나 오염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은 2개 제품이 기준에 미달했고, 건조속도도 최대 80분 차이나는 등 제품마다 편차가 심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는 수영복 중에서도 최근 인기가 높은 래쉬가드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총 12개 브랜드의 래쉬가드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했다.

12개 제품은 헤드, 오닐, STL, 아레나, 레노마, 배럴, 헐리, 데상트, 노스페이스, 록시, 르꼬끄 스포르티브, 엘르 등이다.

염색성을 측정한 결과, 데상트와 록시, 레노마, 아레나, 오닐, 엘르 등 6개 제품이 햇빛이나 땀, 해수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거나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 자외선에 의해 색상이 퇴색되는 일광견뢰도 부적합 제품은 데상트, 록시, 레노마, 아레나, 오닐, 엘르 6개 제품이었다. 단 일광견뢰도 부적합 제품들의 색상은 대부분 형광, 아이보리, 파스텔이며 해당 색상의 특성상 일광견뢰도가 짙은 색에 비해 낮게 형성됐다.

햇빛 및 땀의 복합작용에 의해 변퇴색 및 이염되는 복합견뢰도 부적합 제품은 데상트, 레노마, 오닐 3개 제품이었다. 그 외 물과 해수견뢰도는 레노마, 엘르 2개 제품이며 염소처리수 견뢰도는 오닐, 레노마 2개 제품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 측정 결과, 데상트와 STL 2개 제품이 스낵성 항목에서 기준(3급 이상)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필링(보풀)이나 파열강도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래쉬가드의 제품별 건조속도를 비교 평가하면, 해당 제품에 대해 속건기능을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 5개 제품으로 나타났다. 데상트, 르꼬끄 스포르티브, 배럴, 헐리, STL 등이다.
이중 헐리 제품이 260분으로 건조 속도가 가장 길었으며 STL이 180분으로 건조속도가 가장 빨랐다.

수영복은 안전 품질표시대상 제품에 해당돼 KC마크를 부착해서 판매해야 하지만 오닐과 배럴 등 2개 제품이 KC마크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됐다.

레노마의 경우, 품질표시사항에 기재된 겉감의 혼용률은 폴리에스터 83%, 폴리우레탄 17%였으나 실제 실험 결과 겉감의 혼용률은 나일론 82.5%, 폴리우레탄 1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록시, 배럴, 아레나, 오닐, 헐리, STL은 제조자명, 제조국, 제조연월, 취급상 주의사항 등이 일부 누락됐거나 국내 규정에 맞지 않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효과는 모든 제품이 50+ 이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연구원에서는 "래쉬가드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제품이므로 제품 라벨의 KC마크를 확인, 섬유제품의 안전기능을 충족하는 제품인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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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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