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사내유보금 1년새 38조↑…삼성·현대차 30조

30대그룹 사내유보금 1년새 38조↑…삼성·현대차 30조

기사승인 2015-07-22 09:35: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정부의 과세정책에 아랑곳없이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 2위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증가액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80% 정도를 차지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6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2014년과 2015년 1분기 말 사내유보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말 사내유보금은 710조3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2378억원(5.7%) 증가했다. 조사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제외했다.

사내유보금은 5대 그룹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03조9378억원으로 1년 새 38조6067억원(8.3%) 증가했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38조2378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현대차를 비롯한 21개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증가했다. 삼성그룹 사내유보금은 232조6479억원으로 1년 새 17조9310억원(8.4%)이 증가했다. 30대 그룹 중 최대 규모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12조4964억원(12.4%) 증가한 113조3599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두 그룹의 증가액만 합쳐도 30조4274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79.6%나 된다.

SK그룹의 사내유보금은 70조3082억원으로 4조9184억원(7.5%) 늘었다. LG그룹과 롯데그룹은 43조5910억원, 44조307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조9660억원(4.7%), 1조2949억원(3.0%) 증가했다. 재계 1∼5위 그룹 사내유보금은 예외없이 늘었다. 한화그룹도 1조2638억원(11.5%) 증가한 12조2850억원에 달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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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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