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기업에게 경영기술 멘토 SK대전센터, 1기 드림벤처센터 졸업식 성료

벤처 기업에게 경영기술 멘토 SK대전센터, 1기 드림벤처센터 졸업식 성료

기사승인 2015-07-24 06:3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엔지니어링 베이스 기업이 힘든 점이 첫째는 초기 자금 확보이고, 두번째는 경영 기술에 대한 게 많이 부족합니다. SK 대전센터에 들어오면서 초기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었고, 제일 좋은 건 전문가로 이루어진 멘토링이 가장 좋았습니다. 스피치, 회계처리, 노무처리 등 경영 전반에 관한 것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22일 대전창조혁신센터 벤처기업 졸업식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대전센터와 센터를 후원하는 SK그룹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시멘스는 제품의 결함을 2D 스캐너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알아낼 수 있는 산업용 3D 스캐너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기술에는 자신이 있지만 경영자적인 마인드가 없었는데,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사업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1기 '드림벤처스타'인 10개의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은 지난 10개월간 받은 자신의 기술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준 미래부 1차관, 김창권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강성모 KAIST 총장과 서울 및 대전지역 벤처캐피탈 대표 등2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 SK그룹이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해 중소 벤처기업이 손 쉽게 창업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대일 멘토링과 사무공간 및 제작설비 지원. 사업자금 투자자 유치, 법무 및 노무 상담, 해외 진출 등을 지원했다.

그동안 벤처기업 매출은 18억1000만원을 기록, 입주 전(3억2000만원)에 비해 5.6배 증가했다. 가장 매출이 높은 씨메스는 독일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탈에 ‘산업용 3D스캐너’ 검사장비를 1억원에 수출했으며,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납품계약이 성사 직전에 있다. 와이파이액션 카메라 제조업체인 더에스도 1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롯데그룹을 통해 더에스의 카메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줘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주 벤처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3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테그웨이, 엑센, 비디오팩토리는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3곳의 창업투자사로부터19억5000만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 벤처기업은 현재까지 32억8000만원을 유치했고 글로벌 벤처캐피탈과글로벌 기업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입주 벤처기업의 임직원도 41명에서 71명으로 70% 이상 증가했다.

대전센터는 입주벤처기업이 ‘졸업’ 이후에도 사업 기반을 유지, 확장할 수 있도록 SK그룹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씨엔테크와 동산담보물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엑센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센싱 기술을 휴대폰 미세먼지 측정기인 ‘에어큐브’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SK하이닉스는 씨메스가 개발한 ‘산업용 3D 스캐너’를 반도체 생산 공정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과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국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체온에서 나는 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이경수 테크웨이 대표는 "(센터와 맺은) 이 네트워크가 졸업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프로그램적으로는 같이 일을 진행할 거기 때문에 졸업한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고 본다. 참여해 보니까 너무나 새롭고 유익했고, 그래서 2기들이 오면 첫번째로 해주고 싶은 조언은 한편으로 귀찮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모두 다 잘 활용하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kuh@kukines.com

'전라의 보디페인팅'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앤 게어(Joanne Gair) 작품 모음

[쿠키영상]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쿠키영상] '종족을 초월한 모성애' 급류에 휩쓸린 새끼 얼룩말 구하는 하마


kuh@kukine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