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2018학년도부터 고교 교과과정에 문·이과 구분 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생활’ 과목이 신설되고, 중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정보’ 교과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6일 오후 2시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해당내용을 담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이과통합형 제1차 공청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은 고등학생이 필수로 듣는 공통과목을 7개 제시했다.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8단위로, 한국사는 6단위로 신설되고 실험중심의 과학탐구실험은 2단위다.

1단위는 50분 기준의 수업을 17차례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공통과목 신설은 모든 학생에게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관한 기초소양을 기르게 해 ‘지식편중’ 현상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특성화고의 경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해 진로 및 진업교육에 집중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정보화 사회의 기초 소양을 위한 ‘정보’ 과목이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수업은 1년간 매주 1시간씩 이뤄진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리고 확보된 시수를 체험 위주의 ‘안전생활’ 교과에 배정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누리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한글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 등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 말까지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등학교에 2018년(초등 1∼2학년은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