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청소차 아저씨가 내 그림을 지켜줬어요” 작은 배려 ‘훈훈’

[쿠키영상] “청소차 아저씨가 내 그림을 지켜줬어요” 작은 배려 ‘훈훈’

기사승인 2015-08-07 00:06: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코트네이에 사는 7살 소녀 브리엘은 집 밖 도로에서 분필로 낙서를 하며 놀고 있었는데요.

이때 거대한 브러쉬를 장착한 청소차가 거리를 쓸며 다가옵니다.

도로를 쓸면서 오던 청소차는 브리엘의 낙서 앞에서 잠시 멈칫하더니 바닥에 내려진 브러쉬를 들어 올린 후, 브리엘의 낙서 위를 그냥 지나칩니다.

바로 아이의 낙서가 훼손되지 않게 해준 것인데요.




아이를 위한 청소차 운전수의 배려에 감동한 브리엘의 부모는 지난 7월 15일, 이 영상을 ‘City of Courtenay’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유했고, 많은 사람들이 운전수의 작은 배려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CNEK News’는 미담의 주인공이 된 청소부를 직접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웬델 램, 16년 경력의 청소차 운전수로,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아이의 아빠가 촬영을 하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차를 몰고 가는데,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도로 밖으로 나가는 걸 봤어요. 근처에 있던 아빠에게 달려가더군요. 뭔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는 것 같았죠. 아이는 나를 봤다가, 도로의 그림을 봤다가, 다시 나를 봤어요. 그래서 아이의 그림을 지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그에게는 별 것 아닌 배려였지만, 브리엘을 비롯해 그의 가족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웬델 램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브리엘의 엄마는 “우리 아이의 하루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준 달콤한 배려였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아래는 그날 이후 아이가 완성한 그림입니다. [출처=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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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힘찬 기자 기자
jhc2312@kmib.co.kr
정힘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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