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중국 수영의 신성 닝쩌타오(22)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닝쩌타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4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은메달은 47초95를 기록한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페데리코 그라비치(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닝쩌타오는 이번 금메달로 아시아 수영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것은 닝쩌타오가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들은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종목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거리 종목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닝쩌타오는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늘 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 메달은 꿈도 꾸지 않았다. 터치패드를 찍었을 때에도 내가 1위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