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이아현이 재혼을 언급했다.
6일 방송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가수 김원준, 배우 이아현, 개그맨 유상무, 개그우먼 장도연, 그룹 엠아이비 강남,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MC 유재석은 이아현에게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지만 결혼을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앞서 이아현은 2000년 이혼 후 2006년 재혼했다. 2011년 두 번째 이혼을 했다.
이에 이아현은 “결혼 안 하고 싶다. 주변에서도 다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대답했다.
이아현은 이어 “박준금 언니가 ‘여자 나이 50세면 여자로 취급 안 해준다’고 하더라. 나도 좀 있으면 50세 되니까 애들이랑 같이 보내려고 한다. 애들 시집보내고”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에 과거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 재혼 후 또다시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아현의 소회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아현은 “재혼했을 때 두 번째 결혼이었기 때문에 위축되고 사람도 안 만났다. 그래서 나는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한테 전념해 이 결혼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혼 후 이아현에게 남은 것은 전 남편이 이아현 명의로 빌린 빚 뿐이었다.
이아현은 “사채가 15억원 정도 됐다. 이자가 한 달에 1억원 정도 됐다.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다 버리고 엄마에게 빌어서 집에 방 하나만 빌었다. 부모님은 얼마나 내가 속상했겠냐”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