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가 손창환(39) 전력분석팀장을 코치로 선임했다.
이는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창진 감독 사퇴 후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한 데 이은 조치다.
손 코치는 대구 계성고와 건국대 졸업 후 1999년 안양SBS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일찍 마감했다. 이후 2001년부터 팀의 지원스태프로 전력분석 업무를 맡아왔다.
KGC인삼공사 측은 “손 코치는 팀이 SBS에서 KT&G로, 다시 KGC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는 16년 동안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부분을 인정받아 코치직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손 코치는 “6일 오전 김 감독대행과 구단을 통해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면서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팀이 힘든 상황을 겪은 만큼 빨리 새 역할에 적응해 팀 정상화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