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아내, 자신 돈 훔친 한국인 남편에 야구방망이 ‘응징’

태국인 아내, 자신 돈 훔친 한국인 남편에 야구방망이 ‘응징’

기사승인 2015-08-12 10:0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자신이 모아둔 돈을 몰래 사업자금으로 쓴 한국인 남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태국인 A씨(25·여)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태국인 남녀 친구 5명을 동원해 지난달 25일 오전 1시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의 한 캠프장 주차장에서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는 남편 C씨(31)와 남편의 직장 동료를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을 구매하려하는데 시험 운전을 해보고 싶다”며 C씨 등을 폐쇄된 캠프장으로 유인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결혼한 지 3개월 된 남편 C씨가 자신이 모아둔 사업자금을 몰래 빼돌린 것을 알고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A씨의 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상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양측이 주장하는 돈의 액수가 서로 달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B씨(25·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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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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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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