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최씨에 대해 “광주에서 근로정신대 관련 활동을 해오던 분”이라며 “매달 1∼2회 정대협 수요시위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14일)을 맞이해 정대협이 주최한 집회가 진행되는 중 갑자기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최씨가 집회 장소 뒤쪽 제일모직 건물 앞 화단에서 분신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달려들어 물과 플래카드, 소화기 등으로 불을 껐다.
당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 추모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얼굴과 가슴, 팔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은 최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 지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가 분신한 자리 인근에 있던 붉은색 가방에서 최씨의 신분증과 성명서가 발견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성명서를 포함한 최씨 소지품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분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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