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이슈 추가조정 9월말까지 보류 요청

삼성전자, 백혈병 이슈 추가조정 9월말까지 보류 요청

기사승인 2015-08-16 16:0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이슈와 관련해 9월 말까지 추가 조정을 보류할 것을 삼성직업병조정위원회에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을 정리한 자료를 내고 "회사는 발병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조정위원회가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가족위원회가 보상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특히 반올림 내부에서 조차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다음 기일을 정하기에 앞서 각자의 입장이 우선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가족위원회가 요구한대로 2015년 9월말을 1차 시한으로 추가 조정기일 지정 보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는 추가 조정 일정을 9월 말까지 보류하고 삼성전자와 직접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반올림 내부에서도 교섭단 대표인 황상기·김시녀씨가 조정위원회의 중재 권고안을 거부하는 입장을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일 공익법인 설립 대신 1000억원을 사내 기금으로 조성해 신속히 보상하고 상주 협력사 퇴직자도 자사 퇴직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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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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