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투자 확대' 카드 내놓아

최태원 회장,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투자 확대' 카드 내놓아

기사승인 2015-08-17 15:33: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장기 경영공백이 해소되자마자 경제활성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확대 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광화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확대 경영회의'에는 사면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수펙스협회 산하 정철길 전략위원장(겸 SK이노베이션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가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투자확대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기간 김창근 의장을 중심으로 노력한 데 감사하다"며 "경영현장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 기업인에게는 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가경제 기여가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겼다"며 "경제활성화와 국민생활에 기여라는 관점에서 진취적인 기업가정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서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여건, 힘든 환경 아래 내가 앞서서 풍상을 다 맞을 각오로 뛰겠으니, 수펙스협회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그리고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서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근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경영현장으로 다시 오게 되면서 그동안 멈췄던 SK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SK성장, 발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솔선해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의 위원회 위원장들이 각 위원회 별로 경제활성화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우선 투자가 시급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재계3위 그룹으로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대규모 미래 투자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협력업체 중 SK와 함께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기업을 대상으로 SK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안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외국 유수기업 CEO, 정부 인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속히 회복시키고 중국, 중동, 동남아 및 중남미 등 중점지역을 중심으로 양적, 질적 확대를 도모해, SK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성민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매우 엄중한 점을 누구보다 SK가 심각하게 인식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목표를 위해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의 사전적인 활동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근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겸 의장은 "취업 준비생과 중소기업을 연계시키는 ‘디딤돌’,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비상’같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의 조기성과 창출 및 확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임형규 ICT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외 기업과의 창조경제식 협업과 공격적인 투자로 ICT영토를 확장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SK가 직접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뿐 아니라 타 기업 지원의 센터들과 SK, 또는 SK협력 글로벌 기업체들과 확산방안도 만들겠다"고 있다.

김영태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위원장은 " 내부구성원들과의 Comm. 활성화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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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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