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무기수, 15년 뒤 ‘광복절’에 절도 걸려 다시 감옥行

‘광복절 특사’ 무기수, 15년 뒤 ‘광복절’에 절도 걸려 다시 감옥行

기사승인 2015-08-18 14:10: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살인죄로 복역하다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50대 남성이 또 범죄를 저질렀다가 ‘광복절’에 덜미를 잡혀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농가를 돌며 농산물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58·경기도 수원시)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8∼10시 음성군 감곡면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농가 2곳에 침입해 비닐하우스 등에 보관하던 고추 84㎏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으며, 김씨는 훔친 고추를 한꺼번에 운반할 수 없게 되자 일부를 음성군 감곡면의 하천 주변에 숨겨놓았다.

김씨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낮 12시 30분쯤 숨겨놓은 고추를 운반하려다 탐문 수사를 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음성군과 이천시에서 최근 신고된 다른 농산물 도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1980년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하다 2000년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하다 농산물 절도에 나선 그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지 꼭 15년 만에 다시 감옥에 가게 됐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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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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