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의 야심작’ 현대百 판교점 내일 오픈

‘정지선의 야심작’ 현대百 판교점 내일 오픈

기사승인 2015-08-20 13:53: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내일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15번째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하고 내년까지 총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판교점은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됐으며, 영업면적은 9만2,578㎡(2만8,005평) 규모로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크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1만3860㎡의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성남(인구 98만 거주)·용인(94만 거주) 외에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과 안양·의왕(77만 거주)·광주(29만 거주)·수원(115만 거주)·동탄(10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개점 첫해인 2016년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판교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1만3,860㎡)이 들어선다. 기존 국내 최대 식품관인 신세계 센텀시티(8600㎡) 보다 1.6배 큰 규모로, 축구장 2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식품관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가 처음 들어오며, 디저트와 델리를 맛볼 수 있는 ‘그랑바’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이 제공되는 ‘리스토란테’로 구성된다.

이외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와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그리고 덴마크의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판교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900여 개로, 현대백화점 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특히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총 83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발리 등 46개 해외명품 브랜드는 경기 남부 상권에 처음 선보이며, 프랑스 의류·잡화 브랜드 '이치아더'와 프랑스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로프트 디자인 바이', 이태리 여성복 브랜드 '울트라시크'·'컬렉션프리베', 세계 3대 침대 브랜드 '사보이어(영국)' 등 37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판교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책미술관(1,914㎡)’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1,590㎡)도 운영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그랜드 오픈 축하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MD 경쟁력,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기존 백화점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당·용인 상권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과 안양·수원·동탄 등 경기 남부 전역으로 상권을 넓혀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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