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가수 자이언티의 휴대전화 번호 공개에 따른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2일 공식 트위터에 “하하+자이언티 참가곡 ‘스폰서’(Sponsor)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은 방송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 이벤트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방송 전 공연을 통해 전화번호가 미리 공개되면서 유사번호 사용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가 발생했고, 방송 이후에는 더욱 큰 불편함이 예상되는 바 해당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관련 내용은 방송내용에서 편집됐고, 판매 음반과 온라인 음원에서도 전화번호를 삭제했습니다. 공연에서 공개됐던 자이언티 전화번호는 통신사와 협의 후 착신 정지 상태로 해둔 상황입니다. 이벤트를 기대하셨거나 반대로 이벤트로 불편을 느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무한도전’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참가곡 ‘스폰서’를 부르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하지만 공연 후 유사번호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