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사진 맨 오른쪽)는 역시 ‘번개’였다.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 9초80을 기록한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사진 맨 왼쪽)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100m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이다.
게이틀린은 준결승에서 9초77을 기록,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0년 만에 남자 100m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볼트(준결승 기록 9초96)에 밀리고 말았다.
게이틀린은 레이스를 마치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