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본입찰 사모펀드 3파전…관건은 ‘가격’

홈플러스 본입찰 사모펀드 3파전…관건은 ‘가격’

기사승인 2015-08-24 18:07: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몸값 7조원에 달하는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인수전 본입찰에 국내외 사모펀드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 홍콩지점이 이날 실시한 매각 본입찰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칼라일과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MBK는 당초 골드만삭스PIA와 컨소시엄을 꾸릴 예정이었으나 양측간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단독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신 MBK는 국민연금과 손을 잡았다.

오리온은 지난 6월 홈플러스 인수 적격 예비후보 탈락에도 홈플러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오리온은 독자적으로 나서는 대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사모펀드(PEF)와 손을 잡고 일부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인수 후보군이 실사를 통해 파악한 홈플러스 가치는 4조원대로 테스코 측이 기대하는 가격(7조원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테스코가 이번 본입찰을 통해 매도 희망 가격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하면 분할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테스코 측은 오는 9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소유주인 영국 테스코가 가격 하한선으로 6조7000억원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가격이 너무 높아 본 입찰부터 유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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