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죽음 부른 배달 오토바이 폭주…중앙선 침범해 달리다 ‘버스 정면충돌’

고교생 죽음 부른 배달 오토바이 폭주…중앙선 침범해 달리다 ‘버스 정면충돌’

기사승인 2015-08-27 13:44:55
SBS 뉴스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심야에 친구들과 오토바이 폭주를 벌이던 고등학생이 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지그재그로 달린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김모(17)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동네에서 배달업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 사이인 이들은 19일 새벽 일이 끝난 후 관악구 현대시장 부근에 모여 노량진을 거쳐 당곡사거리 쪽으로 이동하며 ‘곡예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행 중 1명이었던 정모(17)군은 사건 당일 오전 4시30분쯤 동작구 장승배기 외환은행 앞길에서 오토바이를 중앙선을 침범해 몰다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군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군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군의 사망사고를 수사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폭주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폭주행위가 처벌 대상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친구들끼리 모여 오토바이를 타는 게 폭주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주’에 대해 “두 대 이상 차량이 열을 지어서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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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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