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은 이 무렵 곡식이 많아 100가지 씨앗을 갖춘다 해서 유래된 날로, 백종(百種), 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불린다.
백중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익은 과일을 따 조상의 사당에 올린 뒤 먹는 ‘천신 차례’를 지냈다. 농가에서는 백중날이 되면 머슴을 하루 쉬게 하고 돈을 주기도 했다.
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의 날’이라고도 하며, 밀을 통째로 갈아 팥을 박아 찐 떡과 밀에다 콩을 섞어 볶은 것, 그 밖에 술과 안주를 준비해 머슴들에게 제공했다. 이렇게 마련된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밀양백중놀이'라는 민속놀이가 탄생했다.
밀양백중놀이는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계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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