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몰카’ 고교생 본격 수사 돌입…“‘유포 여부’ 집중 조사”

‘여교사 몰카’ 고교생 본격 수사 돌입…“‘유포 여부’ 집중 조사”

기사승인 2015-09-01 16:38: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여교사 5명의 치마 속 ‘몰카’를 찍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전북 고창의 한 고등학교 학생에 대해 경찰이 본격수사에 돌입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일 이 사건과 관련해 ‘몰카’(사진이나 동영상을 몰래 찍는 행위)를 촬영한 A군(17)을 상대로 몰카 촬영 경위, 촬영 횟수와 더불어 인터넷 등을 통한 ‘유포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A군은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이 학교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 5명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A군은 수업 시간에 일부러 질문을 해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후 휴대전화로 치마 속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현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상태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상으로는 A군이 영상과 사진을 일부 친구에게 보여주긴 했지만 인터넷에 유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포가 이뤄진 것 같지는 않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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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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