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보트가 뒤집혀 터키의 한 해안에서 익사된 채 발견된 시리아 세살배기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이 전세계를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는 난민 문제 해결 촉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병원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아일란 쿠르디가 잠들어 있는 관을 이송차량에 싣고 있다.
아일란의 형인 5세 갈립, 아내까지 잃은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씨는 보트가 난파된 순간 혼신을 힘을 다해 가족들의 손을 잡았으나 놓치고 말았고, 가족들을 찾아 바닷물에서 약 20분을 머물다 불빛에 의지해 터키 해안까지 헤엄쳐 왔다. 해안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간 병원에 갔다가 비극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압둘라 쿠르디씨는 3일(현지시간) 터키 도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제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꿈꿨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가족들을 땅에 묻고 나도 죽을 때까지 무덤 곁에 머물고 싶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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