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급쟁이’ 평균은 264만원…상위 1%는 1835만원”

“대한민국 ‘월급쟁이’ 평균은 264만원…상위 1%는 1835만원”

기사승인 2015-09-07 10:3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3172만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급으로 따지면 264만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7일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윤 의원에게 제출한 이번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월평균 264만원을 조금 넘었다.

한편 근로소득 상위 1% 계층인 17만8830명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월급 1835만원)으로, 평균치의 약 7배에 달했다. 상위 1%에서 연봉이 가장 적은 사람은 매월 1125만원을 벌었다.

상위 0.1%로 범위를 좁히면 이들의 평균 연봉은 3억5000만원이고, 연봉이 10억원을 넘는 상위 0.01%의 ‘슈퍼리치’는 1868명이다. 상위 10%는 연봉 6700만원 이상이었고, 연봉 8천500만원 이상이 상위 5%에 해당했다.

반면 1022만5045명이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의 약 63%가 평균보다도 못 벌고 있는 셈이다.

윤 의원은 “평균 소득 산출에 연봉이 100억을 넘는 슈퍼리치까지 포함된 만큼 일반 국민의 평균 연봉은 3172만원(월 264만원)보다 적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 양극화’가 극심하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소득세법의 과표구간과 세율은 ▲1200만원 이하 6% ▲1200만∼4600만원 15% ▲4600만∼8800만원 24% ▲8800만∼1억5000만원 35% ▲1억5000만원 초과 38%다.

윤 의원은 “평균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가 1000만명을 넘는다”며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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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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