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30대 메르스 환자, 상태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

‘삼성서울병원 의사’ 30대 메르스 환자, 상태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

기사승인 2015-09-08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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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이 진행될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상태가 위중해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됐던 메르스 35번 환자(38·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상태가 많이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상으로 옮겨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35번 환자가 이날 일반병상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불안정’ 상태로 분류된 환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됐다.

35번 환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설전’으로도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지난 6월 초 박 시장이 ‘한밤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시민 1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한 주인공으로, 이후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과 서울시의 발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환자는 투병 중 한 때 상태가 위중해져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체외산소화장치) 치료를 받았고, 한때 사망했다는 언론 ‘오보’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최근 들어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며, 입으로 음식물 섭취를 시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마 전에는 자신의 쾌유를 빌기 위한 공간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웹페이지(koreadr.org)에 스스로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현재 모두 8명이다. 이 중 80번 환자(35)를 제외한 7명은 메르스에서는 완치돼 격리병상에서 벗어나 일반병상에서 입원한 상태로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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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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