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익산시 송학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32·여)씨가 산부인과로 향하는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낳았다.
김씨는 이날 집에 혼자 있다가 새벽에 진통이 시작되자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익산소방서 모현센터의 김동희 소방사 등 3명은 안방 침대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옮겼다.
하지만 문제는 김씨의 양수가 터진 상태였다는 것이다. 출산을 미뤘다가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구급차 안에 구비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출산을 유도했고, 신속한 대처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긴박한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면서 “당황했지만 평소 임신부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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