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난 이미 끝났다, 의원직 사퇴할 것…단, 檢서 혐의 벗은 후에”

심학봉 “난 이미 끝났다, 의원직 사퇴할 것…단, 檢서 혐의 벗은 후에”

기사승인 2015-09-09 17:3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무소속·새누리당 탈당) 의원이 검찰 수사가 끝나는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심 의원이 ‘지금 자진사퇴를 하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되므로 당장은 곤란하다’면서 결론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검찰 수사가 끝나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 의원에게 ‘나는 정치적으로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의원직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벗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무성 대표는 당 회의에 참석해 심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인근 지역구인 이 의원에게 심 의원을 설득해보라고 말했으며, 이 의원은 전날 심 의원과 접촉해 이같은 입장을 듣고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징계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심 의원의 징계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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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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