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10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홈런은 강정호가 빅리그 첫해 목표인 15개 째의 홈런이기도 하다. 강정호는 팀이 2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목표 ‘조기 달성’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타자 중 최고의 거포로 꼽히는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41·은퇴)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대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이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첫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후반기에만 현재까지(47경기) 11개의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이 같은 페이스라면 마쓰이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홈런 수인 16개를 넘어서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에서 뛴 첫 시즌인 2003년에 타율 0.287에 16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시즌 내내 중심타선에 배치된 마쓰이에 비해 타점(56개)에서는 크게 뒤처진다. 하지만 타율(0.287)은 똑같고 홈런은 마쓰이를 추월할 분위기이다.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홈런 역대 1위는 포수 조지마 겐지로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첫 해인 2006년에 홈런 18개를 터뜨렸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건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가 기록한 15개로 강정호는 이미 타이를 이뤘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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