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4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65·서울 강북구을)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총기사용 ‘시연’을 해보라고 요구해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첫 질의자로 나선 유대운 의원은 강신명 청장에게 모의 권총을 준 후 주머니에 넣었다가 직접 조준과 격발까지 시연을 해보라고 요구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상태에서 요구를 받은 강신명 청장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앉아서 하면 안 되겠느냐”고 했고, 이에 유대운 의원은 “앉아서 하라”고 대답했다.
이러자 주변의 다른 의원들은 “청장한테 해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성토의 목소리를 냈고,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3만 경찰의 총수를 망신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격노한 채 국감장을 나가 버렸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도 유대운 의원의 요구는 부적절하다며 강신명 청장에 사과할 것을 제안했다.
유대운 의원은 “경찰총수를 망신을 주거나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제 판단은 순수했다는 걸 말씀드린다”며 “하지만 오해가 된다면 고집할 생각은 없다. 오해는 마시고 그 부분이 유감이라면 유감을 전한다. 순수한 마음이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직접 사과는 거부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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