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뉴욕패션위크 S/S 2016’ 기간인 지난 14일 미국 뉴욕 모니한 스테이션(Skylight at Moynihan Station)에서 개최한 ‘컨셉코리아 여성복 S/S 2016’ 런웨이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2010년을 시작으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컨셉코리아에서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인 칼이석태(KAAL.E.SUKTAE, 이석태)와 자렛(jarret, 이지연)의 단독 런웨이가 펼쳐졌다.
특히 뉴욕패션위크 주최 측은 DKNY, 필립림, 토미힐피거, 랄프로렌, 안나수이 등 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65개 브랜드만이 올라있는 공식 스케줄에 컨셉코리아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상봉, 박춘무, 손정완, 계한희 등 지난 컨셉코리아 사업을 통해 현지에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들도 공식 스케줄로 컬렉션을 선보여 우리나라 패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런웨이쇼에서 칼이석태는 ‘먼지에서 먼지로(Dust to Dust)’를 주제로 성경 다니엘서 2장 ‘왕의 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데님, 가죽, 울, 시스루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세련미가 넘치는 의상으로 현지 패션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3번째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높아지고 있는 인지도와 반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시장에 K-패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컨셉코리아에 2회째 참가하는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은 ‘페르소나(Persona)’를 주제로 동화 속 백설공주와 마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개의 자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여성의 모습을 투영시킨 참신하고 상상력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런웨이쇼로 패션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파슨스 패션스쿨 학장이자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를 비롯해 영국계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의 바잉디렉터 샤일라 블랙(Shayla Black), 세계 유명 편집숍 바니스 뉴욕(Barneys Newyork) 부사장 제니퍼 선우(Jennifer Sunwoo), 미국 패션 전문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Women’s Wear Daily) 패션에디터 콘스탄스 화이트(Constance White), 패션 프로젝트 런웨이 디자이너 출신 유명 패션 디자이너 케빈 존(Kevin
John) 등 미국 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물론, 2015 미스 유니버스인 파울리나 베가(Paulina Vega)가 쇼를 방문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K-패션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방문한 뉴욕패션위크 주최사 IMG 부사장 제니퍼 테일러(Jennifer Taylor)는 “그동안 컨셉코리아가 12회를 거쳐 오면서 뉴욕패션위크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며 “컨셉코리아를 비롯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미국 패션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두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높이 평가했다.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장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우리 디자이너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뉴욕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사진과 영상은 컨셉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concept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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