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 365곡 계절별로 정리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현직 대학병원 교수가 어렵다고 느끼는 클래식을 친근하게 들려주는 책자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 최근 오 교수는 바이올린을 든의사가 들려주는 작곡가 102명의 365가지 주옥 같은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담은 ‘필하모니아의 사계III, 365일 클래식을 듣다(도서출판 이음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조화를 사랑한다는 세상’이란 뜻의 필하모니아속의 사계절을 그린 한 권의 그림책처럼 클래식음악을 한 곡, 한 곡 쉽게 정리했다. 이전에 출간된 ‘필하모니아의 사계’ Ⅰ과 Ⅱ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오페라와 발레음악까지 더 폭넓은 사조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특히 저자인 오재원 교수는 직접 연주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로 관객들을 만나는 숨어있는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지난 수 십년 동안 저자가 공연 현장에서나 오디오를 통해 열정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탐닉하며 느낀 감동을 쉽게 글로 풀었다.
처음 클래식을 듣는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한 책이다. 어떤 페이지부터 책장을 열어 읽어보고 음악을 감상해도 좋다. 책에 수록된 곡과 음반을 적어도 하루에 한 곡씩 들어보며 음미하거나 알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을 찾고자 할 때 읽으면 음악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오재원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사를 담아낸 책 ‘필하모니아의 사계’ Ⅰ과 Ⅱ에 이어 ‘필하모니아의 사계Ⅲ, 365일 클래식을 듣다’는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365곡을 계절별로 정리한 유명한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를 거의 집대성한 완결판이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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