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해변 지역 거주 한국 교민 300~400명…모두 무사”

“칠레 지진, 해변 지역 거주 한국 교민 300~400명…모두 무사”

기사승인 2015-09-18 00:04: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6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 인근 규모 8.3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칠레의 해변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300∼400명이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駐)칠레 한국대사관의 정호길 영사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칠레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비상연락망을 통해 모두 확인했다”며 “지방 해변에 사는 교민 300∼400명도 카카오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가 없는 것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 영사는 진원지 근처인 이야펠 시에는 교민이 살지 않는다며 칠레에 거주하는 전체 교민 중에도 피해를 입은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는 수도 산티아고의 현지 분위기도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동이 심하게 느껴져 놀라기는 했지만 정전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평온한 상태라고 정 영사는 전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아직 파악된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등 한국인 2500명가량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티아고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머물던 아파트가 30~40분 동안이나 흔들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던 긴박한 지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산티아고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교민 A씨는 연합뉴스에 “처음 지진이 발생하고 30∼40분간 건물이 흔들리다 멈추고 흔들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산티아고에서 한인민박을 운영하는 교민 김모(44)씨도 “진동이 많이 심해 컵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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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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