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부터 탑재된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 한 달만에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이후 누적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삼성이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 5의 첫 1개월 판매량이 갤럭시S6를 추월한 것도 삼성페이 효과라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삼성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가 50만장을 넘었고 하루 평균 결제액은 7억5000만~8억원에 달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28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등 대표적인 은행 및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는 모두 NFC(근거리무선방식)으로 서비스되지만 삼성페이의 경우 MST 기술을 통해 별도의 단말기 교체 없이도 널리 쓰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JP모건은 최근 '삼성페이가 판을 흔들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결제기는 미국 가게의 10~15%선에 깔려있지만,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서 사용 가능한 삼성페이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0.15%를 수수료로 떼가지만, 삼성은 무료여서 더욱 확산되기 쉽다는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 노트5를 구매한 소비자의 절반 정도가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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