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방영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특선 영화에 박스오피스 역대 20위 내에 들어가는 인기작들이 4편이나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강자는 29일 KBS2에서 방송되는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다. 명량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761만4679명을 기록, 역대 1위에 올라있는 대작이다.
SBS에서는 26일에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 이종석, 조정석 등 ‘호화 캐스팅’으로도 유명한 ‘관상’이 편성됐다. 관상의 누적 관객수는 913만5802명으로 역대 17위이다.
세종대왕의 차남 수양대군이 조카인 왕 단종을 무력으로 몰아낸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관상쟁이를 개입시킨 일명 ‘팩션(사실+허구·Fact + Fiction)’으로 재미와 작품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수작이다.
SBS는 28일엔 총 866만6208명(19위)의 관객을 끌어모은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주연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 865만8718명(20위)의 선택을 받은 ‘수상한 그녀’도 선보인다.
한편 342만8500명이 극장을 찾은 29일 MBC 방영 ‘비긴 어게인’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추석특선영화
25일 - ‘표적(KBS2·오후 11시)’,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EBS1·오후 10시 45분)’
26일 - ‘레옹(KBS1·오전 0시)’, ‘피끓는 청춘(KBS2·오후 11시 50분)’, ‘관상(SBS· 오전 0시 45분)’, ‘스타워즈:클론의 습격(EBS1·오후 11시 5분)’
27일 - ‘아메리칸 셰프(KBS1·오후 11시 50분)’, ‘기술자들(SBS·오후 10시 5분)’, ‘왕의남자(EBS1·오후 2시 15분)’
28일 - ‘수상한 그녀(SBS·낮 12시)’ ‘라푼젤(EBS·오후 5시 15분), ‘허삼관(KBS2·오후 9시 40분), ‘해적:바다로 간 산적(SBS·오후 8시 40분)’
29일 - ‘명량(KBS2·오후 8시 30분)’ ‘비긴 어게인(MBC·오후 11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