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단 아웃도어의 정통성으로 한국 시장에서 5년 내 5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한국지사장 심한보(사진) 대표의 말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업체들의 매출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 매출을 올리던 컬럼비아가 5년 내 2000억원을 더 해 5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단 당차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컬럼비아 측은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톱 3 진입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
컬럼비아가 국내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은 정통성이다.
심 대표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아웃도어의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시장내 입지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도 고려 하지 않았다. 오로지 정통성을 가지고 승부를 보겠다는 거다.
심 대표는 "컬럼비아는 아직 시장 내에서 60%정도로 저평가 돼 있다"며 "역량이 100%로 올라오면 연예인 등을 기용하는 스타마케팅이 아니어도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인 ‘테스티드 터프’를 대안으로 삼아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컬럼비아는 글로벌 브랜드에서만 운영되던 낚시 의류 라인 PFG와 요가 의류 브랜드 프라나(prAna)를 한국에서도 운영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콘셉트 매장을 직영점으로 개점하고 유통망도 확대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컬럼비아의 이 같은 계획이 현실이 될지 그저 헛된 포부일지는 향후 5년 동안 지켜볼 일이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처럼 대중적이지도 않고 어정쩡한 포지션에서 야심찬 포부만으로는 시장 내 톱 3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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