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리미어12 대표팀 ‘유희관 탈락’…18승 투수가 왜?

야구 프리미어12 대표팀 ‘유희관 탈락’…18승 투수가 왜?

기사승인 2015-10-07 16:30:55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다음달(8~21일)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KB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2015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를 열고 28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해외파 중에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타자 이대호와 투수 이대은만 발탁됐다. 지난달 8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 45명 중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왼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제외됐다. 일본프로야구의 오승환(한신 타이거스)도 빠졌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유희관(사진)이 탈락한 것이 다소 이변으로 보인다. 유희관은 올해 18승(5패)을 올리며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를 차지하는 등 2년 만에 팀이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데 크게 기여해 대표팀 승선이 예상돼 왔다.

KBO는 10일까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최종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이다.

프리미어12는 2년마다 치러오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새로 창설한 대회다.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시기와 겹치지 않게 올해부터 4년마다 치르며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B조 한국-일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조별 예선 라운드가 개최된다.

다음달 16일에는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이 맞붙는 준결승전(11월 19∼20일)과 3·4위전 및 결승전(11월 21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옮겨 타오위안 구장에서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차례로 B조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A조에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가 속했다.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투수 : 윤성환, 차우찬, 안지만, 임창용(이상 삼성),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김광현, 정우람(이상 SK), 조상우(넥센), 이현승(두산), 조무근(케이티), 정대현(롯데)

포수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김재호, 오재원(이상 두산), 김상수, 박석민(이상 삼성) 황재균(롯데)

외야수 :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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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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