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준PO] 두산 2연승…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 넘다

[야구 준PO] 두산 2연승…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 넘다

기사승인 2015-10-12 00:09:55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올리며 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3대2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대4로 이긴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1번만 이기면 NC 다이노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2번 타자 허경민이 넥센 선발 피어밴드에게 2스트라이크 1볼 이후 볼 3개를 연속으로 얻어내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김현수의 볼넷, 양의지가 얻어낸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이 넥센 선발 투수 피어밴드를 상대로 다시 볼넷을 얻어내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2회초에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성의 삼진 후 윤석민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이때 2루에 있던 유한준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1대1 원점이 됐다.

양팀은 2회말 허경민(두산)의 1타점 적시타와 3회초 박동원(넥센)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씩 주고 받았다.

두산은 5회말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현수의 볼넷, 양의지·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넥센 구원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중견수 방향의 높이 뜬 타구를 보냈다. 멀리 가지 않은 타구였지만 3루 주자 김현수는 홈으로 뛰어들었고, 포수 박동원이 공을 놓치면서 다시 3대2로 앞서 나갔다.

김현수는 이 과정에서 박동원과 홈에서 충돌, 왼쪽 무릎·발목에 타박상을 입어 7회초 수비 때 ‘보호 차원’으로 장민석과 교체됐다.

넥센은 8회초가 ‘통한의 이닝’이었다.

넥센은 볼넷 이후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황금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서건창의 희생번트 후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고, 볼넷으로 나간 박병호의 후속 타자로 나온 유한준도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소한 동점은 만들었어야 하는 상황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것이다. 두산 구원투수 함덕주와 이현승의 두둑한 베짱이 빛을 발한 장면이기도 했다.

두산은 이현승이 9회초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이틀 연속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이뤄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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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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