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2010년 2월쯤 스노보드 동호회에서 만난 이모(32·여)씨와 교제하면서 “내가 금융 일을 하는데 좋은 정보가 많다. 투자하면 매달 10%를 이자로 주겠다”거나 “영업을 위해 전국을 다녀야 하는데 차가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로 총 1억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2012년까지 다른 여성 2명으로부터도 투자금, 차용금, 교통사고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여성 3명과 ‘연인’ 관계를 맺으면서 총 5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일용직을 전전했으며, 여성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빚을 상환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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