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2연승으로 선두

OK저축은행 2연승으로 선두

기사승인 2015-10-13 22:32:55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대 0(25-18 25-19 27-25)으로 꺾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시몬이 20점, 거포로 성장하고 있는 송명근이 15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LIG손해보험에서 새 출발한 KB손해보험은 첫판부터 패전을 기록했다.


1세트는 시몬이 10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이 쉽게 이겼다. KB손해보험은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던 마틴(9점)과 김요한(12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 이민규 등의 득점이 가세하면서 25-18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강영준이 4점, 송명근의 3점에다 박원빈 등의 고른 득점이 터진 OK저축은행이 25-19로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의 뒷심이 돋보였다. 마틴과 교체 투입된 이강원의 공격득점과 블로킹으로 19-18로 경기를 뒤집은 뒤 24-24 듀스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시몬의 속공과 송명근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결국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서 이적한 베테랑 세터 권영민이 팀을 지휘했지만 마틴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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