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단장 라이언 “박병호 지명타자, 1루수 조 마우어”

미네소타 단장 라이언 “박병호 지명타자, 1루수 조 마우어”

기사승인 2015-11-10 11:15:55
넥센 히어로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잡기 위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금액 1285만 달러(한화 약 147억원)를 제시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현재 야구 인생의 최전성기에 있다”며 최종 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언 단장은 9일(현지시간) 박병호의 독점협상권 획득을 공식 발표한 후 지역 일간지인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와 비슷한 한국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면서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가 성공을 거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영입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그는 “우리 팀 스카우트들은 박병호가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점 협상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30일간 협상에 나선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의 포지션으로는 지명 타자가 현재로서는 제격이라고 평했다.

미네소타엔 박병호의 수비 포지션인 1루수에 조 마우어라는 팀의 ‘간판’이 버티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8년 동안 1억84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2300만 달러로 팀 내 최고액이다. 하지만 마우어는 올해 타율 0.265, 10홈런, 66타점에 그치며, 2005년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도약한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박병호가 1루수를 보고, 때로는 3루수로도 나설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명 타자가 더 어울린다”면서 “팀 사정상 1루는 조 마우어, 3루는 트레버 플루프가 맡는 게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다가 올해 지구 2위로 도약한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 ‘오른손 거포 보강’을 통해 올해 이뤄놓은 반전 분위기를 보다 확실하게 이어 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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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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