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 뺏기다니…” 박병호 놓친 구단 연고지역 언론들 아쉬움 드러내

“미네소타에 뺏기다니…” 박병호 놓친 구단 연고지역 언론들 아쉬움 드러내

기사승인 2015-11-10 17:37:55
넥센 히어로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와의 독점협상권을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준 다른 구단의 연고지 언론들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지 트리뷴리뷰는 ‘파이리츠가 한국 거포 박병호를 놓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이리츠가 KBO리그의 스타 1루수 박병호와 교섭권을 따내지 못했다”면서 “한국의 야구장이 메이저리그보다 작고 투수력이 더블A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박병호가 힘을 갖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트리뷴리뷰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일부 분석자료 내용도 담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박병호와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강정호를 포스팅 비용 500만2015달러, 4년 연봉 총액 1100만 달러에 잡아 쏠쏠한 효과를 누렸다. 강정호는 지난 9월 18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박병호와 교섭권을 따갈 유력한 구단으로 거론돼왔다. 이번에도 실제로 포스팅에 응했지만 최고액(1285만 달러)을 제시한 미네소타에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뷴리뷰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피츠버그의 1루수로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내년 피츠버그 1루를 누가 볼지는 불투명하며, (1루수) 마이클 모스와 8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그의 타격은 더는 인상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박병호를 ‘1루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본 것이다.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유니온 트리뷴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해 강정호를 놓친 실수를 다시 범한 것일까”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지난 비시즌 최대 실수가 강정호를 데려오지 않은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는 1년 후인 지금도 풀타임 유격수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박병호보다 포스팅 응찰금액이 반절 이상 적었고, 수비 기여도가 큰 유격수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박병호와 교섭권을 얻지 못한 것은 실수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결론 내렸다.

샌디에이고는 박병호 포스팅에 참여한 구단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는 “전혀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듯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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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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