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측, 아이유 ‘제제’ 논란 사과 “해석의 다양성 존중 못했다”

동녘 측, 아이유 ‘제제’ 논란 사과 “해석의 다양성 존중 못했다”

기사승인 2015-11-10 14:23:55
아이유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출판사 동녘 측이 아이유 ‘제제’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동녘 측은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따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면서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또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동녘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니앨범 ‘챗셔’(CHAT-SHIRE)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아이유가 한 발언과 ‘제제’의 가사를 언급하며 그의 해석에 대해 반박한 글이다.

아이유의 신곡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주인공인 다섯 살짜리 아동학대 피해자 제제를 선정적으로 해석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아이유는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앨범에 실수가 많았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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