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13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번 예선에선 ‘꾸레 더비’로 기대를 모은 네이마르와 메시의 맞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 메시가 부상 중이기 때문인데, 최근 네이마르가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메시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한 테베즈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남미 예선은 우루과이, 에콰도르, 칠레가 나란히 2승씩을 올린 가운데 브라질은 1승 1패로 5위,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7위에 랭크돼있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3대1로 이겼지만, 칠레와의 2차전에서는 0대2로 일격을 당했다.
브라질은 이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의 4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이번 경기부터 풀려,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최적정기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경고누적 퇴장으로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2018년 월드컵 남미예선 칠레, 베네수엘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호날두와 메시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10골로 수아레즈와 함께 득점 선두에 랭크되어있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상황이 좋지 않다.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대2로 패배하고, 파라과이와 0대0으로 비기며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승이 절실하지만 브라질을 만나 험난한 여로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이과인이 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며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그에게 마지막 기대를 거는 상태다. daniel@kukimedia.co.kr